텐센트, 사상 첫 매출 감소..영업이익, 전년比 5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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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테크 공룡' 텐센트가 상장 후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감소를 보고했다.
미 CNBC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340억3000만 위안(약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텐센트는 2분기 국내와 해외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씩 감소한 318억 위안(6조1600억원)과 107억 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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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의 '테크 공룡' 텐센트가 상장 후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감소를 보고했다.
미 CNBC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340억3000만 위안(약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6억2000만 위안(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축소됐다. 이 여파로 텐센트는 직원 5000여명을 정리해고했다고 밝혔다.
CNBC는 텐센트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도시의 락다운(봉쇄령)으로 경제적 역풍을 맞았다면서 당국의 게임 산업 규제 역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2분기 국내와 해외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씩 감소한 318억 위안(6조1600억원)과 107억 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온라인 광고 수익은 총 186억 위안(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텐센트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화텅은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을 온라인 광고, 핀테크 그리고 비즈니스 서비스로부터 창출하는데 이들 분야는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비즈니스 역시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의 올해 2분기 성장이 작년 동기 대비 0.4%에 그쳤는데 이 기세로는 정부가 제시한 2022년 경제성장률 5.5%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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