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4:3' 승 놓칠뻔 했던 KIA, 박찬호 결승타-임기영 SV 엮어 SSG 제압[광주에서]

허행운 기자 2022. 8. 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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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기어코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KIA는 17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SSG에 시즌 2승 10패로 완전한 열세에 있는 KIA는 이날 경기를 가져오며 한숨을 돌렸다.

힘들게 다시 리드를 되찾은 KIA는 이어진 9회초 SSG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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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기어코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절대 떨어지지 않고 5위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KIA다.

ⓒKIA 타이거즈

KIA는 17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시즌 51승(1무 51패)을 신고하며 다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아울러 SSG 상대 시즌 3번째 승리이기도 하다. 이날 전까지 SSG에 시즌 2승 10패로 완전한 열세에 있는 KIA는 이날 경기를 가져오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선두 SSG는 2연승이 종료되며 시즌 71승 3무 32패가 됐다.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한국 무대에서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6.1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 불펜의 난조와 야수진의 연이은 실책으로 선발승은 날아갔다. 하지만 상대 특급 에이스 김광현(7이닝 3실점)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피칭은 이날 KIA 승리의 소중한 발판이었다. 

KIA는 첫 공격인 1회말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테이블세터진 박찬호와 이창진이 안타와 볼넷으로 판을 깔았다. 그리고 타이거즈 중심타자 나성범이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17호포 스리런을 작렬 시켰다. KIA 차량이 전시된 외야 홈런존까지 맞춰 차량까지 타간 나성범의 활약과 함께 KIA가 3-0으로 앞섰다.

ⓒKIA 타이거즈

이후 양 팀 모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KIA는 득점 이후 김광현에게 애를 먹었다. 간간히 안타는 나왔으나 그때마다 더블플레이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총 3번의 더블플레이가 나오면서 달아나지 못한 KIA였다. SSG도 파노니의 호투에 막히면서 2번의 만루 기회를 놓치는 등 추격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잠잠해졌다.

하지만 8회초 경기가 요동쳤다. SSG는 KIA의 네 번째 투수 김재열에게 최정이 시즌 17호 홈런을 뺏어내며 앞선 아쉬움을 털고 추격의 점수를 알렸다. 이어 한유섬의 2루타, 전의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3, 턱밑까지 추격한 SSG였다.

이어 변수가 터졌다. 바뀐 투수 윤중현이 후안 라가레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치명적인 유격수 실책이 나왔다. 병살타도 가능했던 상황은 순식간에 1사 1,3루가 됐다. 이어진 박성한의 뜬공은 우익수 나성범의 강견으로 3루 주자를 막아세우면서 한숨을 돌린 KIA였으나 결국 최주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3-3이 되면서 승부는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기세를 잃을 수도 있던 KIA였으나 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노경은을 상대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류지혁의 희생번트에 대주자 김호령이 2루를 밟았다. 그리고 앞선 치명적인 실책의 주인공 박찬호가 타석에 섰다. 그리고 그는 천금같은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지배하며 다시 KIA의 리드를 만들었다.

힘들게 다시 리드를 되찾은 KIA는 이어진 9회초 SSG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완성시켰다. 세이브를 올리려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막중한 임무를 안았다. 1사 이후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잡아냈다. 그렇게 힘겨운 KIA의 1승이 완성됐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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