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6일만에 공개행보..20차 당대회 준비 끝?
[뉴스리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말 이후 16일 만에 공개행보에 나섰습니다.
집권 연장 여부를 결정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원로들과 비공개로 국정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동북지방인 랴오닝성 시찰에 나선 시진핑 주석이 국공내전 승전 기념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1945년 8월부터 1948년 11월 사이 중국 공산당군과 미군의 물량 지원을 받은 국민당 군이 벌인 이른바 '동북 해방전쟁'의 역사 등을 회고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습니다.
시 주석의 공개 일정은 지난달 3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창건 95주년 기념행사 이후 16일 만입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시 주석의 첫 외부 일정이라는 데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공개 일정이 없는 동안, 시 주석이 원로들과 주요 국정을 비공개로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에 다른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통상 7월 말이나 8월 초에 열리지만 회의 시작과 종료, 내용이 일정 공개되지 않는데, 시 주석이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이 회의가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때 마침, 2인자인 리커창 총리도 '중국의 성장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광둥성 선전을 찾아 경제 회생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의 1인자와 2인자가 외교·안보 등 외치와 경제 동력 등 내치를 나란히 강조한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 여부를 결정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리커창 총리 등 현 상무위원들의 거취 등을 비롯해 중요한 대내외 정책 방향이 정해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시진핑 #장기_집권 #베이다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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