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경남, 안방에서 대전하나에 2-1 역전승 [현장 리뷰]

권재민기자 입력 2022. 8. 17. 21:09 수정 2022. 8. 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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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인 수비 불안이 팀의 발목을 잡을 뻔했다.

팀 최다득점 1위(49득점)와 최소실점 10위(44실점)를 기록 중이던 K리그2(2부) 경남FC가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하나를 2-1로 꺾었다.

경남은 11승8무10패, 승점 41로 5위로 올라선 반면 대전하나는 14승8무6패, 승점 50으로 3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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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경민.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아킬레스건인 수비 불안이 팀의 발목을 잡을 뻔했다. 그러나 리그 최고 수준의 화력을 앞세워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팀 최다득점 1위(49득점)와 최소실점 10위(44실점)를 기록 중이던 K리그2(2부) 경남FC가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하나를 2-1로 꺾었다. 경남은 11승8무10패, 승점 41로 5위로 올라선 반면 대전하나는 14승8무6패, 승점 50으로 3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남은 공수 밸런스를 의식했다. 과거보다 세트피스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리그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지만 수비력은 기복이 심했다. 대전하나전 결과에 따라 28일 9위 안산 그리너스, 31일 준PO 경쟁자인 충남아산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 이날 경기는 승점 3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경기 전 설기현 경남 감독은 “그동안 공격 훈련을 많이 했고 과정과 결과 모두 좋았다”면서도 “수비가 문제다. 수비를 어떻게 보완하고, 실점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심했다. 선수들에게 버티면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 감독의 바람과 달리 균형의 추는 너무 이른 시간 기울었다. 전반 4분 대전하나 카이저가 경남 진영 왼쪽에서 박재환을 제치고 중앙으로 내준 볼을 레안드로가 시즌 6호 골로 연결했다.

경남은 후반 6분 장신 공격수 엘리아르도 대신 고경민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2분 뒤 고경민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이준서의 발에 걸려 아쉬웠지만, 점차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24분 리그 득점 1위 티아고가 페널티킥으로 시즌 17호 골을 꽂았다. 이어 후반 37분 대전하나 진영 오른쪽에서 모재현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고경민이 받아 시즌 4호 골을 명중시킨 데 힘입어 값진 승리를 낚았다.

창원 I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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