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尹 방산 4강론' 조명.."韓 메이저리그 진입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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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17일 한국을 '세계 4대 방산수출국'에 진입시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미국·러시아·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으로 방위산업을 전략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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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방산 약진..文 전 대통령 시작한 투자 성과"
미국 CNN 방송이 17일 한국을 ‘세계 4대 방산수출국’에 진입시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CNN은 전문가 견해와 한국의 무기수출 사례를 들어 ‘K-방산’이 이미 야심 찬 목표 달성을 향해 단계를 밟아 나간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최근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등을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2월에는 호주에 K-9 30문을 비롯한 1조원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 2월에는 이집트에 K-9 자주포 200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및 K-11 사격지휘장갑차를 수출했다.
리, 코번 연구원은 미국이 한국산 무기 판매로 직접 돈을 벌지 않더라도 한국 방산의 도약이 희소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전략적으로 볼 때 한국이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에 첨단무기를 공급할 의지와 능력이 확대되는 것을 (미국이) 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금은 바이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미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유럽과 인도태평양 전략에 군사자원을 나란히 투입해야 하는 난제와 씨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한국의 최근 방산업계 약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시작한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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