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글로벌, 美 테크주에 뺨맞더니..신규 투자처는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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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타이거글로벌이 최근 감자 투자를 시작했다.
타이거글로벌은 원래 테크주 투자로 유명한 운용사다.
타이거글로벌이 1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한 문서에 의하면 운용 펀드의 주식 투자액(위험 노출액) 규모는 119억달러로 급감했다.
타이거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주식 투자 손실률은 5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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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타이거글로벌이 최근 감자 투자를 시작했다. 타이거글로벌은 원래 테크주 투자로 유명한 운용사다. 올 들어 주식시장 침체와 테크주 약세 속에 역대급 손실을 기록한 뒤 신규 투자처로 감자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타이거글로벌이 1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한 문서에 의하면 운용 펀드의 주식 투자액(위험 노출액) 규모는 119억달러로 급감했다. 지난해 말 460억달러였던 운용 규모가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주요 포트폴리오를 손절매한 데다 일부 남겨둔 지분의 가치평가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타이거글로벌은 로빈후드와 줌, 도큐사인 등에 대한 투자 지분은 완전히 청산했다. 코인베이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도어대시, 카르바나 등의 보유 지분은 일부만 남겨뒀다. 타이거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주식 투자 손실률은 50%를 넘어섰다. 역대급 규모다.
손절매 시점도 최악이었다. 미 나스닥의 기술주 대부분이 7월 반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로빈후드는 7월 이후 35% 이상 뛰었고, 카르바나 주가 역시 2배 이상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가의 전설적인 테크주 투자자 체이스 콜먼으로서는 총체적 난국인 한 해"라고 전했다. 콜먼은 타이거글로벌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문서에서 눈에 띄는 타이거글로벌의 신규 투자처는 감자다. 미 아이다호주에 본사를 둔 램 웨스턴이라는 냉동 감자튀김 업체 지분을 1284만달러(약 168억원)어치 사들였다. FT는 "기술주 중심의 거대 헤지펀드가 투자할 만한 곳이라기엔 다소 생소하겠지만, 램 웨스턴은 포테이토베이션(Potatovation·감자와 혁신의 합성어)이라 칭송받을 정도로 냉동 감자 식품의 제조 기술을 선도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램 웨스턴은 시가총액이 120억달러(약 15조원) 수준이지만, 냉동 감자 식품을 만드는 기업들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기업이다. 1960년대 냉동 감자튀김을 개발해 감자튀김 생산의 산업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미 식품제조기업 콘아그라에서 분사된 후 상장됐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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