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티아고·고경민 릴레이포.. 경남, 강적 대전하나에 2-1 역전승

김태석 기자 2022. 8. 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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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가 강적 대전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이 17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대전하나에 2-1로 역전승했다.

사기가 오른 대전하나는 전반 8분 민준영, 전반 15분 카이저가 각각 골문과 먼 지점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려고 온 힘을 다했다.

경남은 총공세에 나선 대전하나 배후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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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경남 FC가 강적 대전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이 17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대전하나에 2-1로 역전승했다. 경남은 전반 4분 레안드로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24분 티아고, 후반 38분 고경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고 승점 3점을 쌓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팀은 원정 온 대전하나였다. 대전하나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카이저가 박스 우측면을 파고든 후 경남 수비수 박재환 머리 위를 노리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돌파에 성공한 후 컷백을 날린 것이 레안드로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사기가 오른 대전하나는 전반 8분 민준영, 전반 15분 카이저가 각각 골문과 먼 지점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려고 온 힘을 다했다.

경남은 전반 26분 엘리아르도가 롱 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안 왼쪽 공간에서 기습적인 왼발 강슛을 날리면서 처음 골문을 노릴 수 있었다. 전반 35분에는 모재현의 먼 거리 오른발 프리킥이 터져나왔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경남은 전반전에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특히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던 게 문제였다.

경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는 등 전술 변화를 꾀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분 만에 이광진의 칼날 같은 침투 패스를 받은 엘리아르도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엘리아르도가 감각적 왼발 슛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골은 아니었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후반 16분에는 모재현의 우측 크로스를 받은 카스트로의 왼발 발리슛이 터져나오는 등 계속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22분 상대 수비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어이 페널티킥까지 만들어냈다. 대전 미드필더 임은수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 김재우에게 패스한 것이 짧았고, 티아고가 재빨리 반응하며 볼을 탈취해 김재우의 파울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티아고는 깔끔하게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17호골이다.

그리고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8분 우측면에서 모재현이 넘긴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은 고경민이 골문 앞에서 지능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 수비수들이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공격 전개였다.

그리고 이 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40분 대전하나 골잡이 카이저의 위협적인 헤더슛에 하마터면 동점을 내줄 뻔했지만 골문 밖으로 나가는 행운이 뒤따랐다. 경남은 총공세에 나선 대전하나 배후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경남의 2-1 승리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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