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300mm 폭우..'잠기고 쓰러지고' 제주 곳곳 피해

박현주 기자 2022. 8. 17. 20: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도에도 어제(16일)부터 비가 많이 오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많게는 300mm 넘게 오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네요?

[기자]

어젯밤부터 쏟아지던 비는 지금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이번 비로 피해를 입은 제주시 아라일동 주택가인데요.

지금 제 뒤로 보시면 이렇게 노란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나무들이 무너지고 담벼락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건데요.

여기 보시면 갈라진 주차장 바닥 일대로 담벼락 잔해들이 흩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3시 13분쯤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복구 조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곳들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에는 상가가 침수되고 건입동 한 도로에선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비가 가장 많이 온 한라산의 경우 최대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저희 취재진이 한라산 관음사에 위치한 야영장에 가봤더니, 평소에는 사람이 가득차있었는데 오늘은 통제가 돼 텅 비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밤에는 어떨까요, 비 소식이 또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비는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호우특보가 아직까지 모두 해제된 상태는 아닙니다.

오늘 오후 9시까지 비 소식이 있기 때문에 비 소식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