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모래폭풍은 2라운드로..LSB, PO 1R서 DRX에 승리(종합)

성기훈 입력 2022. 8. 17. 20:46 수정 2022. 8. 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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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에 이어 LSB가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래폭풍을 이어갔다.

LSB가 DRX를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스오브젝트와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승리한 DRX가 LSB를 상대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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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에 이어 LSB가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래폭풍을 이어갔다. LSB가 DRX를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에서 LSB가 DRX에 3대 1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방패를 선택한 LSB가 칼을 들고 경기에 임한 DRX의 무기를 초반부터 부러뜨렸다. 밴픽 단계에서부터 오른과 시비르 유미 조합을 선택한 LSB는 경기를 중후반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상대의 선택에 동의하지 않았던 DRX는 아트록스와 루시안 나미 조합을 기용하며 LSB를 빠르게 제압하고자 했다. 그러나 첫 드래곤 등장 후 탑 라인에서부터 걸어 내려온 ‘도브’ 김재연의 오른이 날카로운 궁극기와 함께 DRX를 무너뜨린 LSB는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갔다. 첫 교전 승리로 성장의 제약이 풀린 시비르와 유미 또한 활력소를 불어넣으며 DRX를 상대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LSB는 정규 시즌 자신들을 상징하던 오른과 아리, 바이, 아펠리오스 그리고 탐 켄치를 가져가며 익숙한 조합을 통해 DRX를 상대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DRX의 그웬이 프리징 라인을 형성하며 상대 오른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러나 바텀 지역에서 연이어 치러진 교전에서 LSB가 대승을 거두고 일방적으로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고, 다시 한 번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철거했다.

3세트 절체정명의 위기에 빠진 DRX는 닐라와 함께 마지막 세트가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 나섰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스오브젝트와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승리한 DRX가 LSB를 상대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제카’ 김건우의 아지르와 ‘킹겐’ 황성훈의 잭스가 LSB의 딜러진을 봉쇄하는 데도 성공했다. 3세트 연속 DRX가 기용한 뽀삐는 이번 세트에서 ‘프린스’ 이채환의 제리를 전담마크 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 딜러진에 공백을 만들었고, 대형 오브젝트를 연이어 획득한 DRX는 드디어 LSB를 상대로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4세트 DRX는 정글 모르가나와 함께 협곡에 등장했다. 양 팀 정글러들이 바텀 지역에 초점을 맞추던 과정에서 득점을 올린 LSB의 아펠리오스가 상대 루시안과 성장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DRX는 탑 레넥톤이 오른을 강하게 압박하며 사이드 라인에서의 주도권을 가져가고 레넥톤의 힘을 바탕으로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LSB의 챔피언들을 제압했다. 그러나 아펠리오스의 궁극기가 중요 순간마다 상대를 밀어내고 대형 오브젝트에서 변수를 만드는 데 성공한 LSB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을 모두 획득했따. 이후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LSB는 DRX의 타워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연이어 치러진 교전에서 DRX를 제압한 LSB는 그대로 넥서스를 철거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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