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니얼<8> 라떼 시절 서면 핫플레이스는?

홍정민 기자 2022. 8.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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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와 어르신들의 소통 프로그램 '할매니얼' 8회는 부산의 중심 부산진구 '서면'에 위치한 부전2동 경로당을 찾았다.

젊은 시절부터 이곳에서 머무른 허태보(80)어르신은 "지금 서면 롯데백화점 자리가 옛날에는 부산상고(현 개성고)가 있었어요. 또 동사무소 자리에는 보생고무, 근처에 태화고무가 있었고 제일제당, 경남모직 등 여러 기업이 서면에 있었습니다"며 7080 서면의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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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와 어르신들의 소통 프로그램 ‘할매니얼’ 8회는 부산의 중심 부산진구 ‘서면’에 위치한 부전2동 경로당을 찾았다. 시끌벅적한 서면 중심가에서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굴다리를 건너자 부전2동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전2동 경로당 어르신들이 손 모양과 다른 숫자를 말해야 하는 게임을 즐기고 있다. 왼쪽부터 안조옥(77), 허태보(80), 이광자(83) 어르신. 이우정PD


MZ세대의 핫플레이스 ‘서면’.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28살에 부전동으로 시집을 오신 이광자(83)어르신은 “여기가 옛날에는 바다가 접한 동네예요. 초읍에서 내려온 물이 흘러나가는 곳이라 거기서 빨래도 하고 그랬지”라며 과거 서면의 모습을 소개했다. 젊은 시절부터 이곳에서 머무른 허태보(80)어르신은 “지금 서면 롯데백화점 자리가 옛날에는 부산상고(현 개성고)가 있었어요. 또 동사무소 자리에는 보생고무, 근처에 태화고무가 있었고 제일제당, 경남모직 등 여러 기업이 서면에 있었습니다”며 7080 서면의 모습을 전했다.

유명 맛집과 놀거리로 가득한 서면. 과거 어르신들의 ‘핫플레이스’는 어디였을까. 안조옥(77)어르신은 “우리 때도 서면이 번화가이긴 했는데 일하고 애들 키운다고 노는 건 엄두도 못 냈죠. 먹고살기 바쁜 때였어요”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들려줬다. 이 어르신은 “서면에 영화관이 많았어요. 우리는 사는 게 바빠서 잘 가지는 못했지만, 영화 보는 게 최고로 귀한 여가 활동이었죠”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요즘 애들’ 게임 시간. 손 모양과 다른 숫자를 말해야 하는 게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어르신들. 신조어 퀴즈에서는 새로운 뜻을 창조해내며 웃음을 터뜨렸다. 부전2동 경로당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부산진구 이야기와 웃음 가득한 퀴즈 대결은 유튜브 채널 ‘국제신문’과 네이버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작지원 BNK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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