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안동 캐릭터 '엄마까투리', 극장서 만난다

박진영 2022. 8.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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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안동 출신 고 권정생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만화, '엄마까투리'가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지역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극장에서 힘을 발휘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큼직한 눈동자에 통통하게 튀어나온 배가 귀여운 꿩 캐릭터들.

만화 '엄마까투리'의 주인공,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사 남매입니다.

지난 2013년, 안동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이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유작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만화가 TV에 방영되면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제는 안동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엄마까투리'가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아파트 개발로 숲을 떠나게 된 까투리 가족의 모험이 주요 내용입니다.

안동시가 제작에 참여했는데, 총 제작비 20억 원을 들여 2년 동안 제작했습니다.

영화 속 배경에 안동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지역성도 살렸습니다.

[김해란/경북콘텐츠진흥원 융복합콘텐츠팀장 : "안동에서 제작지원한 애니메이션이라서 안동의 유명한 지역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요.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볼 수 있는 착한 애니메이션이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는 다음 달 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인데, 안동시는 홍보를 위해 엄마까투리 그림 전시와 시사회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재경/안동시 문화산업팀장 : "안동에서 만든 엄마까투리가 시민 여러분의 관심으로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TV와 다른 매력을 극장에서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방을 넘어 극장으로 진출하는 지역의 대표 문화 콘텐츠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순국 78주년 이육사 육필 특별전시회 열려

이육사 시인의 순국 78주년을 기념하는 이육사 육필 특별전시회가 오는 31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이육사 내면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육사의 난초 그림인 '의의가패'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편복', '바다의 마음' 등이 전시됩니다.

또 이상화 시인에게 쓴 한문편지와 신석초, 이원봉에게 쓴 엽서 등 30여 점의 육필 자료들이 공개됩니다.

의성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10억 원 확보

의성군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21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의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의성·단밀 워라밸복합센터 건립과 청춘공작소 조성 등 13개 사업의 기금 투자계획안을 제출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10년 간 매년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자체의 투자계획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합니다.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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