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피자에 반의반값 냉동 피자..초저가 상품 경쟁

김승희 입력 2022. 8. 17. 19:59 수정 2022. 8.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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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값 치킨의 인기에 이어, 피자도 '반값'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6천 원 피자세트, 한 판에 2490원 짜리 냉동 피자까지 나왔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1인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

저렴한 가격에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매장은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

이 피자 가게에서는 매일 점심 5시간 동안 일부 피자와 음료 세트를 6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크기와 양은 일반 프랜차이즈에서 3만 원가량 하는 같은 메뉴 라지 사이즈의 절반 수준.

내일 모레부터 6900원으로 가격이 오르지만, 다른 곳보다 2배 정도 저렴한 겁니다.

원부자재값 상승으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들도 가격을 올린 상황.

도미노피자는 지난 12일부터, 미스터피자는 지난 2월부터 피자 전 제품 가격이 올랐습니다.

피자헛도 지난 3월 피자 두 종류를 1천 원씩 올리고, 파파존스도 사이즈별로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얇아지는 지갑 사정에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피자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희 / 서울 서초구]
"대학생이다 보니까 예산이 좀 적어서. 피자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여기 왔습니다."

[박준혁 / 서울 서초구]
"싼 가격이 눈에 들어와서 이용하게 됐어요. 비싼 가격의 프랜차이즈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에서 딱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진 않아서…"

외식물가가 오르다 보니 간편한 냉동 피자를 찾는 수요도 높아졌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물가 부담을 줄이려 내일부터 냉동 피자 한 판을 2490원에 판매합니다.

치솟는 물가에 유통업계의 초저가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유하영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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