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기는 충주] 사회복지사가 장애인 폭행.."갈비뼈 2개 부러져"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장애인 재활시설에 입소한 한 장애인이 몸에 피멍이 들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장애인을 폭행한 사람, 다름 아닌 장애인들의 생활을 돕는 사회복지사였습니다.

단독보도, 조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쪽 가슴이 보랏빛으로 멍들었고, 팔과 배에 피멍 자국이 선명합니다.

충북 충주의 한 재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인이 지난달 누군가에게 맞은 흔적입니다.

갈비뼈 2개가 부러졌고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해 장애인 가족 : "너무 충격이었죠. 몸이 워낙 약한 데다가 드러나지 않은 안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멍이 들었다는 그 자체로 놀라서…."]

피의자는 이 시설에서 돌봄을 전담하는 20대 사회복지사 A 씨.

청각과 언어, 지적 장애 등 1급 장애인인 피해자가 라면을 주지 않는다며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자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갔습니다.

A 씨는 관계기관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 행동해 두 대 때렸다면서 가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충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 :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피해자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하자 우발적으로 피해자분을 때렸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당시 복도에 있던 다른 직원은 '문이 닫혀있어 폭행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활시설은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나서야 가족에게 다친 사실을 알리고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장애인 재활시설 관계자 : "(사건 다음날) 목욕 지원할 때 저희 직원이 먼저 처음 인지를 했습니다. 별 무리 없이 생활을 했다고 해서 응급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을 했고…."]

경찰은 피해자를 때린 사회복지사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재활 시설에도 관리 책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집중호우로 충주호에 부유물 만5천㎥ 유입

최근 충북 북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충주호에 많은 부유물이 유입됐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에 따르면 지난주 이후 충북 북부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부유물 만5천㎥가 충주호에 유입됐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수거에 나서 수면에 떠 있는 부유물을 선박과 그물을 이용해 옥순대교 주변에 모아놓은 상태입니다.

수자원공사는 부유물을 수거해 처리하기까지는 2주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영케어러’ 지원

충주시가 '영케어러' 지원 사업을 시작합니다.

'영케어러'는 장애, 질병 등의 어려움을 지닌 가족·친척을 직접 돌보는 10대~만 39세 이하의 청소년·청년을 말하는데요.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은 영케어러 20명을 선정해, 간병에 사용할 수 있는 가족돌봄비 등 모두 305만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가족돌봄비는 간병비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 연락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음성군, 주민세 32억 천만 원 부과…8.5% 증가

음성군이 올해 주민세 32억 1,3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부과액 29억 6,200만 원보다 8.5% 증가했는데요.

세목별로는 주민세 개인분은 4만 3,600여 건에 4억 7,600만 원, 사업소분은 2,700여 건에 27억 3,700만 원입니다.

납부 기한은 이달 말까지이며 전국 금융기관 ATM기, 위택스 등을 통해 낼 수 있습니다.

제천시, 금연클리닉 등록자 종양표지자 검사 지원

제천시보건소가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를 대상으로 암 진단을 위한 종양표지자 검사를 지원합니다.

검사 항목은 폐암과 간암, 대장암과 위암 등으로, 검사는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3곳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는 채혈검사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조진영 기자 (123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