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 Prosperity' 광복 77주년에 조명하는 한반도 평화

손봉석 기자 2022. 8. 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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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일 오후 9 시 30 분에 아리랑TV에서 방송이 될 ‘Peace& Prosperity’는 봉영식 , 어진주 앵커 진행으로 광복 77주년에 그리는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 탈북민 상담사, 북한 김일성 항일 투쟁 선전 그리고 1990년 민족 대교류 등 남북과 관련된 다양한 시인을 살펴본다.

‘광복 77 주년 ‘한반도에 그리는 평화와 번영’ 꼭지에선 미래 통일한반도에서 민족 동질성을 되찾는 초석이 될 현장을 찾는다. 임진각 전망대에 위치한 전시실에는남북 고려시대 문화재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007 년 남북 역사학자들이 고려 궁궐터만월대에서 발굴한 유물들이 공개 된 것이다 .

2018 년을 마지막으로 조사는 중단이 됐지만지금까지 발굴한 고려 문화재는 300 여점에 달한다. 전시에는 발굴 과정을 담은 기록사진들도 함께 선보였다 .

사진 작가 유수씨는 “2014 년도에개성 만월대 남북이 공동 발굴현장을 촬영했다”면서 “발굴유물뿐만이 아니라 북한에 있는 개성 유적을 사진을 찍었고 남북의 고려 유적을 같이 전시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리랑TV 제공



지난 13일에는 8.15 광복 77 주년과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콘서트도 열렸다. 남한과 북한이 서로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는 물론 재외동포 음악가가 만든 노래, 남북이 분단 전부터 같이 부르던 노래들이 무대에 오른 것이다. 관객 우남재씨는 “공연을보고 있으니 남북이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 ” 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관객 이규인씨는 “빨리남북 통일이 돼서 평양에서 콘서트가 개최되길 바란다”며 남북이 다시 함께 노래 할날을 염원했다 .

두번째 꼭지로는 타인의 마음 어루만지는 탈북민 김혜성씨를 아리랑TV가 만나본다. 우리 주변 탈북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시인 , 봉사단장 , 라이프 코칭 상담사 등 여러 직업을 가진 탈북민 , 김혜성씨를 소개한다 .

김씨는 일찍이 북한 문학공모전 ‘6.4 문학상’을 수상했고 한국에 와서도 시인으로 정식 등단할 만큼 글쓰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재능을 가지고도 북한을 탈출 할 수 밖에 없었던 데는 그녀의 기구한 사연이 있었다. 총알이 빗발치는 어두운 숲속을 내달려 중국으로 탈출하고, 그곳에서도 여기저기 팔려 다니며 지옥같은 삶을 경험했다는 혜성씨는 희망을 놓지 않고 찾아온 한국에서는 다른 탈북민들 마음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그녀는 “처음에는북한 이탈 주민을 위해서 상담을 배워보자 싶었고, 이후에는 한국인을 상대로한 상담까지 하고 있다”면서 그 대상이 참전용사라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

혜성씨에게 상담을 받는 한 참전용사는 “이렇게 와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또 생각지 못한 선물도 받아 행복하다” 고 마음을 전했다. 굴곡 많은 삶에서 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김혜성씨 사연을 전한다.

‘Peace & Prosperity’는 김일성 주석 항일투쟁 활동을 체제 유지와 정권 세습에 활용하고 있는 북한을 분석한다.

프로그램 앵커이자 연세대 통일연구원전문연구위원인 봉영식 박사는 “해방 전후사를 왜곡해 김일성 개인의 혁명 역사로 바꿔버린 북한이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양학습을 통해 김일성 주석을 신격화하기에 이르렀다” 며 “그 이유가 김일성 일가의 3 대세습에 있다”고 분석했다.

역사 속 주요 순간을 통해 한반도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는 ‘역사 코너’에서는 90년의 광복절을 전후해 ‘ 민족대교류 기간’ 을 선포한 한국정부 모습을 준비했다 .

자세한 내용들은 1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이 될 ‘Peace & Prosperity’ 164 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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