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반포' 흑석11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재개발 9부 능선 넘었다

박승희 기자 2022. 8. 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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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며 재개발 사업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7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이날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관리처분인가계획을 인가 처리했다고 조합에 통보했다.

조합 관계자는 "준비된 분양 신청계획, 사업시행인가와 관련한 자료를 통한 사업비 적정성 검증, 부동산원 승인 후 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과거 흑석11구역은 노후도 문제로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며 재개발 사업에 난관을 겪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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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설립 7년 만..신탁 도입·市시범사업지 잇달아 선정되며 '광폭행보'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 달고 1509가구로 탈바꿈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7구역 '아크로리버하임' 분양 당시 모델하우스 풍경. (자료사진) 2016.7.3/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며 재개발 사업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7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이날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관리처분인가계획을 인가 처리했다고 조합에 통보했다.

조합 관계자는 "준비된 분양 신청계획, 사업시행인가와 관련한 자료를 통한 사업비 적정성 검증, 부동산원 승인 후 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리처분계획인가는 사실상 사업 마무리 단계다. 인가 이후 철거 및 착공, 준공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이 완성된다.

과거 흑석11구역은 노후도 문제로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며 재개발 사업에 난관을 겪었던 곳이다. 하지만 201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추진위원회 설립 1년 만인 2015년 조합이 설립됐으며 2017년 서울시 내 재개발 사업장 중 최초로 신탁 방식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신탁대행자를 통해 사업 발목을 잡았던 종교시설과의 합의도 원만하게 이뤄냈다.

2019년 서울시 도시·건축혁신방안 적용 재개발 1호 사업지에 이어 이듬해에는 신속통합기획 시범사업지로도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고시, 조합원 분양 신청까지 마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흑석11구역은 '서반포'라고 불리는 흑석뉴타운 중 가장 동쪽에 있어 서초구 반포동과 인접하다. 한강 변에 자리하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동작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와도 가깝다.

메이저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연면적 8만9317㎡ 부지에 아파트 25개 동, 총 1509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흑석뉴타운 11개 구역 중 현재 입주까지 진행된 곳은 △흑석한강푸르지오(4구역) △흑석한강센트레빌1차(5구역) △흑석한강센트레빌2차(6구역) △아크로리버하임(7구역) △롯데캐슬에듀포레(8구역) 등이다.

이 중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하임은 비강남권으로는 최초로 전용면적 84㎡가 20억원, 25억원을 잇달아 돌파한 바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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