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미입주자 40% "기존 집 못 팔았다"

박순원 2022. 8. 17.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새 아파트 미입주 사유 가운데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9.6으로, 지난달(68.3)보다 1.3포인트(p) 높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새 아파트 미입주 사유 가운데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28.0%), '세입자 미확보'(26.0%) 등도 미입주 사유로 꼽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주택 거래 활성화와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지원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입주율은 전국 79.6%, 수도권 88.7%, 광역시 79.6%, 기타지방 76.1%를 기록했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9.6으로, 지난달(68.3)보다 1.3포인트(p) 높아졌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수도권은 71.0에서 66.4로 4.6p, 광역시는 68.8에서 63.7로 5.1p 하락했다. 반면 기타지방은 66.9에서 75.2로 8.3p 상승했다. 지역별 입주 전망은 대구(52.0→51.7), 대전(76.4→66.6), 경남(75.0→68.7)에서 악화할 것으로 조사된 데 반해 전남(68.7→76.4)과 경북(66.6→77.7)은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박순원기자 ssun@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