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요말라' 반발에 중국 "독립분자 제재는 정당" 주장

김지숙 입력 2022. 8. 17. 19:43 수정 2022. 8. 17.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타이완 고위 인사를 제재한 데 대해 타이완이 반발하자 이번에는 "타이완 독립분자를 응징하는 것은 충분한 법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공산당 중앙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 대표와 구리슝 국가안보회의 비서장 등 7명을 '완고한 타이완 독립분자' 명단에 올린다며 본인과 그 가족의 중국 대륙·홍콩·마카오 진입 금지 등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타이완 고위 인사를 제재한 데 대해 타이완이 반발하자 이번에는 “타이완 독립분자를 응징하는 것은 충분한 법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7일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국가 주권, 안전, 발전이익을 해치는 사람은 법률의 제재를 피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 대변인은 이어 “만약 타이완 민진당 당국이 대세와 대의를 거역하고 타이완 독립분자의 도발을 지지하고 용인한다면 진일보한 추가 조처를 해 국가 분열 도모를 단호히 좌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공산당 중앙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 대표와 구리슝 국가안보회의 비서장 등 7명을 ‘완고한 타이완 독립분자’ 명단에 올린다며 본인과 그 가족의 중국 대륙·홍콩·마카오 진입 금지 등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타이완 외교부는 중국의 제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은 타이완에 강요할 권한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판공실홈페이지 캡처]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