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강별, 정헌 출생으로 이승연 협박..장항선에 들키나?[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8. 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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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정헌이 출생 비밀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정헌의 비밀을 언급하는 강별의 이야기를 들은 장항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태형(정헌)은 횡령 문제로 남흥식(장항선)에게 의심받자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회사를 만들었냐”라며 함숙진(이승연)을 몰아세웠다.

그는 ‘저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어요. 저 살리고 싶으면 어머니가 다 떠안고 가세요’라고 압박했다.

돈에 눈이 멀어 남태형 이름까지 갖다 쓴 게 맞냐 묻는 남흥식에 함숙진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 서류 작성한 사람이 태형이하고 저를 노리고 썼다는 건 분명히 알겠네요. 물론 회사를 위해서였지만 회장님 모르게 대출을 받은 게 잘못된 거였다면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그는 대출은 신소재 개발을 위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판단이었다며 남태형 이름으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홍콩에 있는 바지사장 입에서 왜 남태형 이름이 나오냐는 남흥식에 함숙진은 “이름 하나 나온 거 때문에 이러고 계시는 거예요? 인터넷에 와이드 세 글자만 쳐도 함숙진, 남태형 이름 나옵니다. 진짜 바지사장 세운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고 해도 알 수 없습니다!”라고 거짓말했다.

자기가 생각한 대로 대답이 나온다며 웃은 남흥식은 “어디서 뒷방 늙은이 취급이야! 내일 김 변호사 시켜서 정식으로 수사 요청해라. 이 모든 게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건지는 법이 밝혀주겠지”라고 우지환(서하준)에게 명령했다.

곧 주주총회가 있다며 우지환, 남태희(강별) 스캔들로 주식이 떨어지는데 배임 횡령까지 얹어야 하냐는 함숙진에 우지환은 “주총을 앞두고 있어서 더 확실히 해야 합니다. 오너가 관리 부실이나 사건 은폐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수사 의뢰해야 합니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함숙진 호텔로 온 남태형은 둘 다 죽는다 생각했다며 자신이라도 살아남아야 살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함숙진은 “잘했어. 아들 살리는 일인데 어미가 무슨 짓인들 못 하겠니? 지옥 불에 걸어 들어가도 상관없다는 심정으로 너 낳아서 길렀다. 나한테 덮어 씌우는 거? 얼마든지 해. 더한 일도 해도 돼. 홍콩에 얼른 연락해서 입단속시켜”라고 말했다.

김 전무가 돈을 빼돌려 자신들 이름으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다 몰아가려는 함숙진은 그에게 충분히 보상해주겠다고 남태형을 설득했다.

함숙진은 양만수(조유신)에게 그의 이름으로 된 와이드 주식 30만 주 의결권을 넘긴다는 위임장에 사인하라고 말했다.

검사실을 나온 백주홍(이영은)은 남태희와 만났다. 무슨 일이냐 묻는 남태희에 그는 “네가 오늘 조사받으러 온다길래 먼저 왔어. 검사님이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셔야 할 거 같아서. 네가 우리 아빠 산소 호흡기 떼려고 했던 정황도 그렇고 증언 영상 빼돌리려 했던 거도 그렇고”라고 밝혔다.

그걸 멋대로 하고 나왔냐고 따지는 남태희에 백주홍은 “검사님이 꼭 짚어주셔야 할 대목이라고 말씀드렸으니까 대비는 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조언했다.

이에 남태희는 “너 무고죄로 들어가고 싶어?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을 왜 검사실까지 찾아가서 떠들어 대는 건데”라고 따졌고 백주홍은 “다행히 검사님이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계시더라고”라고 답했다.

MBC 방송 캡처



자신이 죄가 없다는 걸 빨리 밝혀주길 바란다는 남태희에 백주홍은 “그런 기대는 버리는 게 좋겠다”라며 검사실에 들어가 보라 말했다.

검사를 만난 남태희는 회사 자료를 도난당했으나 왜 신고를 하지 않았냐는 말에 당황했으며 캠코더 구매에 관해 알아보겠다는 말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함숙진은 김 전무를 만나 “실력 있는 변호사 대 여섯 명 더 구하면 고생하는 시간은 줄어들 겁니다. 몇 년 쉰다고 생각하고 다녀오시면 코인으로 잃은 돈 원상복구는 물론이고 새로운 집 장만도 하실 수 있을 거예요”라며 자식 학비까지 걸었다.

거절하는 김 전무에 함숙진은 아픈 노모까지 들먹이며 자신이 제시한 금액의 반을 더 주겠다고 설득했다.

결국 김 전무는 함숙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동철(정찬)은 생각보다 경비일을 오래 버틴다는 우지환에 “남태형이 3억 준다 할 때 그냥 갈 걸 낙동강 오리알 됐습니다. 어제 새벽 마닐라행 비행기를 탔어야 했는데 잘하면 몇 배 더 받을 수 있을까 튕겼다가 꼬였어요. 어디로 샛길을 뚫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라고 말해 그를 생각에 잠기게 했다.

함숙진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는 기사를 보고 분노하며 김 전무를 시켜 꼬리를 잘라도 일이 쉽게 해결될 거 같지 않다는 변호사의 말을 들었다.

이때 회사를 찾은 백주홍은 기사 난 게 사실이냐 물었다. 상관없으니 신경 끄라는 함숙진에 백주홍은 “제 남편일인데 어떻게 상관을 안 하겠어요. 태형 씨한테 무슨 일 있는 거죠? 요즘 매일 술이에요. 성격도 점점 난폭해지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어머니 태형 씨랑 연락 안 된다고 전화하셨잖아요. 어머니는 알고 계신 거 같은데요. 제 남편이 망가져 가는데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이러는 겁니다. 태형 씨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아낼 거예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애니 브라운(윤아정)은 와이드 수사 들어간 것에 자신이 도움이 됐냐고 물었고 우지환은 덕분에 수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 브라운은 우솔(박예린) 입학 선물을 건네며 우지환 안색을 걱정했다. 우지환은 망설이다 그에게 우민영이 돼달라고 부탁했다.

황당해하는 애니 브라운에 그는 “단 한 번만 저희 어머니한테 민영이 누나로”라고 말했으나 거절당했다. 애니 브라운은 “한 번 그러고 말이지 아니지 않나? 그러다 나중에 아닌 거 알게 되면? 괜히 상처만 더 받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기사를 본 남태희는 함숙진에게 “불법 주식 거래 공모, 페이퍼 컴퍼니 설립. 대단하세요 어머니”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오빠 마저 할아버지 손자가 아니니까 이제 지환 오빠가 유일한 와이드 후계자가 되는 거잖아요? 어머니 속이 많이 타실 거 같아서요.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 싶은데. 대표 이사 자리 저 주세요”라고 제안했다.

남태희는 “오빠까지 이 일에 연루된 거로 수사 결과 나오면 대표 이사 자격 없어지는 거잖아요. 저라도 어머니 자리 지켜야죠. 어머니 예우해드릴게요. 그 자리엔 제가 앉겠지만 어머니 뜻 존중하면서”라고 말했고 함숙진은 나가라고 분노했다.

개의치 않은 남태희는 “정 그러시면 할아버지한테 이동철 그 사람이 누군지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남의 남자 애를 낳아놓고 업둥이를 만든 거도 모자라서 오빠까지? 이걸 할아버지가 아시면 오빠 어떻게 될까요?”라고 말했고 남흥식이 등장했다.

모든 것을 들은 남흥식은 “내가 뭘 알아야 한다는 거냐? 네 오빠가 뭐? 뭐가 어떻다는 거야”라고 따지며 “내가 알면 네 오빠가 어떻게 된다는데 왜 대답을 못 해”라고 따졌고 남태희, 함숙진, 남태형은 초조해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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