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만 살아남는다.. 'K리그 집안싸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중동의 자금 공세 속 2010년대 후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고전하던 K리그는 2020년대 돌입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울산이 조별리그가 열렸던 말레이시아의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난해 2부리그 팀으로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했던 전남은 하부리그 팀의 전력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통과한 전북과 대구가 16강 토너먼트에서 맞붙게 돼 올해 대회에서 K리그는 단 한 팀만 8강으로 향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팀 모두 분위기 반전 절실
전북, 바로우 재합류로 '든든'
대구, 부상 세징야 복귀 호재
중국과 중동의 자금 공세 속 2010년대 후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고전하던 K리그는 2020년대 돌입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2020년 대회에서 울산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1년에는 포항이 준우승 성과를 낸 것. 지난해 대회에서는 참가한 네 개 팀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해 3개 팀이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대구는 위기가 더욱 깊다. 현재 리그 4연패, 최근 10경기 무승(5무5패) 수렁에 빠졌고 결국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가마 감독이 지난 14일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했다. 현재 리그 순위는 9위로 10위 수원 삼성과 승점이 같은 사실상 강등권이다. 최원권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당분간 지휘봉을 잡는 가운데 이번 ACL은 팀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렇기에 두 팀 모두 최정예로 팀을 꾸렸다. 특히 전북은 모친상으로 잠시 팀을 떠났던 측면 공격수 바로우(30)가 재합류한 것이 든든하다. 바로우가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면 최근 부진에 빠진 최전방 구스타보(28)도 살아날 수 있다. 대구는 올 시즌 전북과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한 고재현(23)에게 기대를 건다. 세징야(33)가 최근 부상 복귀한 것도 호재다. 아직 부상 여파가 남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팀 기둥의 복귀는 선수단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될 만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