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세계 정상급 뮤지션 한여름 무대 꽉 채우다

김소현 기자 2022. 8. 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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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주년을 맞은 대전국제음악제가 '희망에 부쳐'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대전국제음악제 포문을 여는 오프닝 콘서트 '베토벤과 시벨리우스의 만남'에서 지휘자 브누아 프로망제(Benoit Fromange)가 지휘하는 DCMF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녀에게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가져다 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47'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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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제22회 대전국제음악제' 진행
이번 공연서 주목해야 할 두 명의 세계 거장 음악가 소개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왼쪽), 소프라노 황수미.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올해 22주년을 맞은 대전국제음악제가 '희망에 부쳐'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매년 풍성한 레퍼토리와 우수한 기량의 다양한 연주자를 초청해 시민은 물론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는 이번 음악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두 명의 여성 음악가가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소프라노 황수미가 그 주인공.

해외에서는 이미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존경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처음으로 대전을 찾는다. 윤소영은 한국인 최초로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우승, 제3대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인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등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번 대전국제음악제 포문을 여는 오프닝 콘서트 '베토벤과 시벨리우스의 만남'에서 지휘자 브누아 프로망제(Benoit Fromange)가 지휘하는 DCMF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녀에게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가져다 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47'을 연주한다. 이어 19일에는 '윤소영 & DCMF 신포니에타의 만남'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최은정과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작품 1043'을 연주한다. 바로크 음악과 낭만주의 음악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다음은 조수미와 신영옥을 이어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소프라노 황수미다. 황수미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다.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인 헬무트 도이치와의 리사이틀도 국내외에서 호평받았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의 감동적인 올림픽 찬가로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황수미는 18일 가곡 피아니스트의 대부 헬무트 도이치와 듀오 리사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바리톤 헤르만 프라이,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테너 이안 보스트리치 등 기라성 같은 성악가들과 4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한 '가곡 가수들의 스승' 혹은 '파트너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헬무트 도이치와 황수미가 이번에는 어떤 해석과 아이디어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대전국제음악제 공연 모습.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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