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가 밝힌 월드컵가서 못뛰는 마음 "행여 기회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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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은퇴 후 유튜버로 성공한 모델이 되고 있는 조원희가 2006 독일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1분도 뛰지 못한 심정을 밝혔다.
"이건 선수들이라면 공감할거다. 웬만하면 나한테 오겠지하고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걸. 전후반 나눠서 교체를 감안해 조끼를 바꾸기도 하는데 그때도 조끼를 못 받았다"며 씁쓸하게 말하며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내가 문제고 나의 문제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정말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응원했지만 마음 속으로 정말 뛰고 싶었다. 앞에서 티에리 앙리가 뛰고 있는데"라며 당시의 심정을 밝힌 조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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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축구선수 은퇴 후 유튜버로 성공한 모델이 되고 있는 조원희가 2006 독일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1분도 뛰지 못한 심정을 밝혔다.
조원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에서 월드컵 출전 불발에 대한 얘기를 털어놨다.
"최종명단에 각 포지션에 두명씩 선발한다. 같은 포지션(우측 풀백)에 송종국, 왼쪽에는 이영표, 김동진 선배들이었다. 프랑스전을 준비하다 송종국 선배가 다쳐 출전이 어렵게 됐다. 그래서 나한테 기회가 오겠지 했다. 드디어 월드컵 무대를 밟는구나 했다"며 "경기 전날 훈련에서 조끼를 입는쪽이 베스트11이다. 한명씩 조끼를 나눠주는데 당연히 나한테 조끼가 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식안하는 척을 했다. 그런데 당연히 오겠지 하는 기다림이 너무 오래가더라. 결국 안오더라"라며 말했다.
조원희는 "이영표 선배랑 김동진 선배가 조끼를 입고 입더라. 김동진 왼쪽, 이영표 오른쪽이었다"고 설명했다. 1-1로 비긴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전에서 한국은 포백라인을 김동진-김영철-최진철-이영표로 구성했었다.
"이건 선수들이라면 공감할거다. 웬만하면 나한테 오겠지하고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걸. 전후반 나눠서 교체를 감안해 조끼를 바꾸기도 하는데 그때도 조끼를 못 받았다"며 씁쓸하게 말하며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내가 문제고 나의 문제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정말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응원했지만 마음 속으로 정말 뛰고 싶었다. 앞에서 티에리 앙리가 뛰고 있는데…"라며 당시의 심정을 밝힌 조원희.
명단 제외 후 심정에 대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고 표정도 솔직히 안 좋을 수 있지만 티 안내려 더 웃었다. 솔직히 더 파이팅을 한게 혹여나 한번이라도 기회를 줄까 싶어서였다. 그런데도 기회가 오지 않더라. 마지막까지도. 그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부모님도 독일에 응원차 오셨다가 일찍 돌아가셨다. 1차전 토고전까지는 괜찮다했는데 프랑스전도 못뛰니까 일찍 귀국하셨다"는 조원희는 "결국 코칭스태프의 판단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나에게는 힘든시간이었지만 그게 최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은 1승1무1패의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EPL에서도 뛰어본 조원희는 "선수로써 해볼만큼 해봤지만 내 커리어에 아주 만족스럽진 않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긴 했다. 베스트11에 못 뛴다고 몸 관리 안해야 하는게 아니다. 더 해야한다. 기회가 올때까지 더 해야한다. 그게 더 힘든건 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더 해야한다. 기회를 더 얻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하길 바란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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