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취임 100일에 미사일 발사..윤 "힘에 의한 체제 변경 안 해"

2022. 8. 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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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공교롭게도 북한은 오늘(17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지만, 윤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도발 메시지를 분명히 밝힌 모양새인데요. 윤 대통령은 "힘에 의한 체제 변경은 원치 않는다"면서 남북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남도 온천비행장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 이후 두 달여 만의 무력 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미사일 도발입니다.

핵개발 중단 시 경제·군사적 지원을 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담대한 구상'과 한미 야외 기동훈련에 대한 반발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우회적인 표시이면서 향후 한미연합훈련이 본격화되면 더 강력하게 맞대응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국가안보실은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고,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남북 간 지속 가능한 평화의 정착이고 북한이 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변화한다면 그 변화를 환영하는 것뿐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만 보이면 할 수 있는 일들을 도와주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지연

#MBN #윤석열 #순항미사일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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