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한국 메카로 화학 사업 인수

유혜진 기자 2022. 8. 17.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소재 업체 머크는 17일 반도체 소재 기업 메카로의 화학 사업을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방법 중 하나로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인수했다고 머크는 설명했다.

카이 베크만 머크 회장은 "메카로의 충북 음성군 제조 시설과 대전 연구개발(R&D) 기지를 확보했다"며 "머크가 한국에서 중요한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이재정 메카로 대표는 "머크는 메카로와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며 "고객사와 직원을 위해 사업을 더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화학 소재 개발..1470억원 규모

(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독일 소재 업체 머크는 17일 반도체 소재 기업 메카로의 화학 사업을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메카로는 반도체 박막 증착에 쓰는 선행 물질(precursor·전구체)을 개발한다. 박막 증착은 식각(에칭) 공정을 마친 실리콘 원판(웨이퍼) 위에 1마이크로미터(㎛) 두께 얇은 막을 입히는 공정이다. 메카로 화학 사업 인원은 100여명이다.

인수 비용이 많게는 1억1천만 유로(약 1천470억원)가 들 것으로 머크는 내다봤다. 현금 선불 계약금 7천500만 유로에 조건부 지급금이 3천500만 유로까지 더해진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왼쪽)와 이재정 메카로 대표가 인수 계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머크)

머크는 4분기 인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관계기관으로부터 승인 받아야 한다고 머크는 전했다.

머크는 전자사업부 역량을 키우고자 2025년까지 총 3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규모·기술·포트폴리오·역량을 혁신하는 게 목표다. 방법 중 하나로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인수했다고 머크는 설명했다.

카이 베크만 머크 회장은 “메카로의 충북 음성군 제조 시설과 대전 연구개발(R&D) 기지를 확보했다”며 “머크가 한국에서 중요한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이재정 메카로 대표는 “머크는 메카로와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며 “고객사와 직원을 위해 사업을 더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