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어등산 부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추진"
[KBS 광주] [앵커]
현대백화점에 이어 신세계그룹도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어등산 관광단지를 입지로 꼽았는데요.
유통 대기업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광주시는 조만간 '복합쇼핑몰' 사업 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세계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입니다.
넓은 건물에 다양한 판매점 뿐만 아니라 놀이시설과 문화, 레저 시설이 들어선 체류형 '쇼핑 테마파크'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광주'를 어등산 관광단지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만 제곱미터 부지에 다양한 판매점과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 비용은 8천억 원 정도입니다.
5천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넓은 부지에 다양한 시설이 가능하고 교통도 편리하다며 입지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임영록/신세계프라퍼티 대표 : "호남권을 아우르고 있는 중심도시 그런 기능을 갖고 있듯이 그런 관점에서 무안이나 목포, 기타 전북 일부까지도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해서 어등산을 염두에 두고 있고요."]
신세계 측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옆 백화점을 지금의 4배 규모로 확장해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가 부지로 거론된 것과 관련해 기존 사업자인 서진건설 측은 소송 진행중에 이 같은 발표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유통 대기업들의 잇따른 투자 의향은 반기면서도 구체적인 입지와 사업자 선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준영/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어등산을 가지고 신세계가 제안을 해왔다고 해서 논의하는 것 자체도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롯데 측도 사업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시는 이달 안에 '복합쇼핑몰' 사업 추진 방향과 일정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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