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박동혁 감독 "6위 경남 맹추격, 솔직히 신경 쓰이긴 한다"

신동훈 기자 2022. 8. 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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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감독은 경남FC의 맹추격을 신경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동혁 감독은 또 "순위 싸움을 신경쓰기도 하지만 충남아산 색깔을 보여주는 것에도 집중하는 중이다. 빠른 속도, 적극적인 압박을 계속 중시하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유강현 득점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아쉽다. 수비수들이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 송승민도 골을 터트려야 한다"고 하며 바라는 점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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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박동혁 감독은 경남FC의 맹추격을 신경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충남아산은 17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승점 39점(10승 9무 9패)으로 5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박주원, 이은범, 이상민, 이호인, 박철우, 김강국, 박세직, 이학민, 송승민, 유강현, 양정운을 선발로 내세웠다. 문현호, 김채운, 배수용, 최범경, 김혜성, 조주영, 강민규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박동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린 3연패 중이다. 이전 같으면 3연패가 낯설지 않지만 올해는 다르다. 잘하고 있었기에 심적 부담이 크다. 선수들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지니까 부담을 크게 갖지 말라고 주문했다. 경기에 뛰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말했다"고 흔들리는 팀을 다독이고 있다고 전했다. 

3연패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력은 좋았는데 실점하는 장면에서 실수가 많았다. 3연패 기간 동안 6실점을 했다.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잘해왔던 걸 못한 게 패인이었다"고 짚었다. 

최근 경기들에서 충남아산은 베스트 라인업보다는 체력 관리 등에 초점을 뒀는데 이번엔 핵심들을 모두 내보냈다. 3연패를 끊기 위한 의지로 보인다. 박동혁 감독은 "체력 부담이 커서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전력 투구 쪽으로 선회를 했다. 제일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내보냈다.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에 착실하게 보강한 경남이 충남아산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6위 경남은 5위 충남아산과 승점 1점차가 난다. 박동혁 감독은 "김포전에서 비기길 바랬는데 경남이 이겼다. 경남 추격이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다. 경남 성적보다 8월에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동혁 감독은 또 "순위 싸움을 신경쓰기도 하지만 충남아산 색깔을 보여주는 것에도 집중하는 중이다. 빠른 속도, 적극적인 압박을 계속 중시하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유강현 득점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아쉽다. 수비수들이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 송승민도 골을 터트려야 한다"고 하며 바라는 점들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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