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속 교감 연결..한국 현대미술가 5인전 '마그네틱 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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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M 갤러리가 주목받고 있는 한국 현대 미술가 5인전 '마그네틱 필즈'(Magnetic Fields)를 오는 27일부터 10월8일까지 개최한다.
5인은 이불, 배영환, 김희천, 우정수, 이진한 작가다.
각기 다르지만 주제와 매체를 초월해 울림을 주는 '마그네틱 필즈'의 작품들은 앞으로 더욱 확장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미술계의 또 다른 방향성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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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BB&M 갤러리가 주목받고 있는 한국 현대 미술가 5인전 '마그네틱 필즈'(Magnetic Fields)를 오는 27일부터 10월8일까지 개최한다.
5인은 이불, 배영환, 김희천, 우정수, 이진한 작가다. 이들은 회화, 조각, 영상 등 각자의 영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들이 선보이는 각각의 매체와 주제 의식을 지닌 작품들은 '자기장'(마그네틱 필즈) 안에서 생산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또 다른 교감적 연결을 시도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불 작가는 입체적 회화 '퍼듀'(perdu) 시리즈를 통해 기술 지향적 문화에서 신체를 둘러싼 다양한 질문과 탐구에 기반하여 기계적이면서도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배영환 작가는 대중가요에서 두드러지는 일상 언어의 복합성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데이비드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기하학적 이미지로 재구성, 영원한 실존적 표류라는 주제와 시각적인 연관성을 지닌 차가운 추상 작품을 만들어냈다.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성장해온 김희천 작가가 선보이는 '사랑과 영혼'(Ghost,1990)은 현실, 유사 현실, 그리고 평행 현실 사이의 예기치 못한 감정적 순간을 끌어내는 VR 작품이다. 테크노-유토피아 사회의 쾌락과 불안을 동시에 고찰한다.
우정수 작가는 도시적 감수성을 지닌 재치 있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서로 다른 시간과 문화적 층위를 종횡무진하며 화면을 구성한다. 오마주, 차용, 전복이 수없이 반복되는 그의 작품은 과감한 붓 터치와 조화로운 색과 구성의 세심한 감각이 더해져 있다.
이진한 작가는 가상공간의 체험을 다시 캔버스 위로 옮긴다. 오랜 시간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해온 작가의 개인적 경험은 다른 공간과 언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온전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순간을 다시 마주한다.
각기 다르지만 주제와 매체를 초월해 울림을 주는 '마그네틱 필즈'의 작품들은 앞으로 더욱 확장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미술계의 또 다른 방향성을 가리킨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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