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걱정돼.." 사령탑 염려에도 '4김'의 승부욕은 불타오른다

권수연 2022. 8. 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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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선수들이 승부근성이 너무 세서..."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좀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고참선수들이 하도 승부근성들이 세다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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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왼쪽 두번째)이 선수단에 지시를 내리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순천, 권수연 기자) "고참선수들이 승부근성이 너무 세서..."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앞서 지난 13일, 개막전에서 선수 5명과 스탭 2명이 확진되며 아슬아슬한 위기 상황을 맞이했으나 김다은의 22득점 폭발과 더불어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18득점, 주장 김미연의 16득점과 더불어 수비계의 리빙레전드 김해란의 노련한 디그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얻어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좀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고참선수들이 하도 승부근성들이 세다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아울러 권 감독은 "지금은 맞춰가고 있는 단계라 이기고 지는것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를 하지 않는다, 볼의 높낮이나 스피드는 시즌에 맞춰 준비하기 때문에 지금은 부상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하나라도 다치면 게임을 중단해야한다"고 우려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흥국생명은 가용할 수 있는 선수가 최소 인원인 8명으로, 추가 확진이나 부상을 당하면 전 경기가 부전패 처리되는 아찔한 상황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승부근성은 위기감을 훨씬 뛰어넘었다.

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다 이기려고 하지만 특히 (김)연경이가 그런게(승부욕이) 심하다, (김)해란 선수도 그렇고 (김)미연이랑 (김)나희도 그렇다"며 "훈련 조절을 시켜주는데도 더 때리고 가겠다고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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