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주전 MF 영입?..'중원 보강 절실' 맨유, 라비오 대체자 물색중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2. 8.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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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Getty Images 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아드리앙 라비오(27·파리 생제르맹)를 대신해서 영입할 선수를 물색 중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새로운 대체자로 카세미루(30·레알 마드리드)가 떠오르며 라비오에 대한 관심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적 시장 종료까지 2주 앞두고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개막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게 1-2로 패했으며, 2라운드에서는 브렌트포드 원정길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0-4 대패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리그 최하위는 물론 텐 하흐 감독은 8년 만에 개막전 패배를 기록한 맨유 감독, 101년 만에 부임 후 2경기 연패를 당한 맨유 감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얻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3선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들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발목을 잡았다. 최근에는 프레드(29), 스콧 맥토미니(26)가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부진하며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맨유는 남은 이적시장 기간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에 나섰고 라비오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라비오 역시 이적에 긍정적이었으나 문제는 그의 어머니였다. 파리 생제르맹 시절부터 계약과 관련해 입김을 넣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에도 맨유와의 협상에서 높은 주급을 요구했고 상황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에 맨유는 라비오의 영입을 포기하고 다른 후보를 물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온스테인 기자는 “라비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날 수도 있으나 맨유는 카세미루를 포함한 다른 대안을 물색 중이다. 현재 많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이적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종료 전까지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맨유의 카세미루 영입에 대해 “그는 2025년까지 레알에 머무는 것을 선호할 것이나 맨유의 이적 역시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 역시 카세미루 영입의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지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된 모든 이들을 고무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헀다.

맨유의 카세미루 영입 가능성은 희박하다. 카세미루는 2013년 레알 이적 후 FC포르투 한 시즌 임대 외에는 모든 시즌 팀에서 활약했다. 토니 크로스(34), 루카 모드리치(37)와 함께 ‘크카모 라인’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카를로 안첼로티(63) 감독 체제에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카세미루 외에도 맨유는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21)와도 연결되고 있다. 카이세도는 2021년 이적을 확정했으며 반 시즌 벨기에 리그로 임대된 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복귀했다. 현재 토트넘으로 떠난 이브 비수마(26)를 대신해 꾸준히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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