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음식물 쓰레기가 떡하니..CCTV에 찍힌 범인은?

최혜림 2022. 8.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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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적한 주택가. 오토바이 한 대가 주택 앞을 지나가며 뭔가가 담긴 흰색 비닐봉지를 '툭' 던지고 갑니다.

모래더미에 부딪힌 비닐봉지는 골목길에 나뒹굽니다. 봉지 속 내용물의 정체는 음식물 쓰레기.

어제(16일) 오전 10시 반쯤, 배달원이 자신의 집 앞에 배달 음식 쓰레기를 버렸다며 KBS에 들어온 제보입니다.

■ 배달원 개인 비위는 호소할 곳 없어

집주인은 배달업체 고객센터에 물어 어느 업체 소속 배달원인지 파악하려 했지만, 오토바이 번호만으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려 해도 '구청에 문의하라'는 답변 외에 해결책을 찾을 순 없었습니다.

배달 도중 일어난 사고는 배달업체에서 주의 조처를 내릴 수 있지만, 배달원 개인의 일탈 행위는 다릅니다. 배달 앱 업체가 배달원을 제재할 방법이 없습니다. 배달원이 배달 앱 업체와 계약한 사업자 신분이거나 또 다른 배달대행업체 소속의 직원이기 때문입니다.

쓰레기와 함께 버린 양심, 적절한 조치조차 할 수 없어 더욱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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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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