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원유 구매가 인상..빵·커피 가격 연쇄 파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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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우유업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낙농가에게 지급하는 원유 구매가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우유를 원료로 하는 빵, 아이스크림 등 식품들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우유의 자금 집행은 올해 원유 인상분이 결정이 미뤄지는 만큼 예상되는 원유가격 인상분을 회원 농가에 우선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갑 인상분(58월)의 10배가 소비자가 인상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우유값은 최대 500원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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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커피·아이스크림 등 '밀크 인플레이션' 우려도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국내 최대 우유업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낙농가에게 지급하는 원유 구매가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우유를 원료로 하는 빵, 아이스크림 등 식품들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전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사료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집행을 결정했다.
목장경영안정자금 규모는 월 3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회사는 낙농가의 상황을 보고 지급 기간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우유의 자금 집행은 올해 원유 인상분이 결정이 미뤄지는 만큼 예상되는 원유가격 인상분을 회원 농가에 우선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현행 체제 기준으로 올해 원유값이 1L에 최대 58원 오른 116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유갑 인상분(58월)의 10배가 소비자가 인상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우유값은 최대 500원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로인해 우유값이 물가 인상을 불러오는 이른바 '밀크 인플레이션'(Milk Inflation)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유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은 지난해 8월 원유 가격을 21원(2.3%) 인상함에 따라 주요 제품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월 30억원 규모의 지원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소비자 가격 인상은 논의된 바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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