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경찰관과 불륜..법원, 내연녀에 1천만원 배상 판결

손현규 2022. 8. 17.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한 지 5개월째밖에 되지 않은 현직 경찰관의 아내가 남편의 내연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5단독 김병국 판사는 경찰관 A씨의 아내 B씨가 남편의 내연녀 C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지난해 6월부터 B씨와 부부로 지냈고, 5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C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관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결혼한 지 5개월째밖에 되지 않은 현직 경찰관의 아내가 남편의 내연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5단독 김병국 판사는 경찰관 A씨의 아내 B씨가 남편의 내연녀 C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판사는 "B씨에게 위자료로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C씨에게 명령했다.

A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지난해 6월부터 B씨와 부부로 지냈고, 5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C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했다. C씨는 A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면서도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인천의 한 경찰서 소속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김 판사는 "피고 C씨의 부정행위로 인해 A씨와 B씨 사이의 사실혼 관계가 침해됐다"며 "C씨는 B씨가 입은 정신적 고통을 금전적으로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C씨의 부정행위 내용과 지속 기간, 부정행위가 B씨 부부의 공동생활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해 위자료 액수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