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BTS 진이 넥슨에 입사했다고?.. K팝으로 글로벌 '겜심' 잡는다

윤선영 2022. 8.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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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내에서 인게임 콘서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함께 웹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고 아이돌 캐릭터를 앞세운 게임을 출시하는 등 K-팝과의 시너지를 키우는 모습이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전날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협업 콘텐츠 '출근용사 김석진' 1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블랙핑크의 인게임 콘서트 '블랙핑크 X 펍지 모바일 2022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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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 생활 영상 '출근용사 김석진' 첫 선
넷마블은 BTS 내세운 세 번째 게임 준비
크래프톤, 블랙핑크 손잡고 인게임 콘서트
해외 팬들 뜨거운 관심.. 유저 증가 기대감
넥슨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협업 콘텐츠 '출근용사 김석진'을 선보인다. 넥슨 제공
스노우볼스의 '스타웨이 김호중'. 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처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블랙핑크의 인게임 콘서트 '블랙핑크 X 펍지 모바일 2022 인게임 콘서트: 더 버츄얼'을 개최했다. 크래프톤 제공
넷마블의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넷마블 제공

게임사들이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내에서 인게임 콘서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함께 웹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고 아이돌 캐릭터를 앞세운 게임을 출시하는 등 K-팝과의 시너지를 키우는 모습이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전날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협업 콘텐츠 '출근용사 김석진' 1화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진이 메이플스토리 기획팀에 1일 인턴으로 입사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1화에는 진이 넥슨 사옥에서 면접을 보고 사원증을 만드는 모습 등이 담겼다. 진은 메이플스토리의 오랜 유저로 알려져 있다. 평소 인스타그램에 메이플스토리 빵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방문 사진을 올리는 등 메이플스토리에 깊은 애정을 꾸준히 보여 왔다. 2020년 진행된 '메이플스토리 X BTS'에서는 직접 기획과 디자인에 참여한 신규 코디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넥슨은 진의 메이플스토리 기획팀 합류와 이후의 회사생활 에피소드를 웹 예능 콘텐츠 '출근용사 김석진'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기 넥슨 디렉터는 "평소 메이플스토리에 깊은 애정을 보여준 진과 또다시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면접과 기획팀 입사, 기획 회의 참여 등 이후에 펼쳐질 에피소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자사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걸그룹 블랙핑크의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블랙핑크의 인게임 콘서트 '블랙핑크 X 펍지 모바일 2022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이 열렸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등 멤버들의 3D 아바타가 출연해 다양한 히트곡 무대와 스페셜 트랙을 선보였다. 유저들은 콘서트장에서 이들의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특히 인게임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한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 무대는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는 크래프톤과 YG엔터테인먼트가 협업 메타버스 콘서트를 선보이기 위해 만든 스페셜 트랙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게임 콘서트 이후 게임을 넘어 가상현실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K-팝 아티스트를 앞세운 게임 제작도 활발하다. 넷마블은 세 번째 방탄소년단 게임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리듬과 하우징 장르로 넷마블네오가 개발을 맡았다. 생동감 있는 리듬 플레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타이니탄 멤버 7명과 교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간다.

게임 제작사 스노우볼스는 지난 4일 '스타웨이 김호중'을 출시했다. 이는 트로트 가수 겸 성악가 김호중을 주인공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모든 연령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매치 3 퍼즐을 장르로 삼고 있다. 게임 내에서 획득한 카드를 원하는 디자인으로 꾸며 나만의 카드를 제작할 수 있고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아티스트 매거진을 오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게임사들이 K-팝 아티스트와 밀착하는 것은 IP(지식재산권)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블랙핑크의 협업 뮤직비디오의 경우 지난 1일 기준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당일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부터 5위까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블랙핑크 관련 해시태그가 차지했고 미국 빌보드, NME 등 유력 외신들도 주목했다. 출근용사 김석진 역시 공개 이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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