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보급창 이전 놓고 국회서 박재호-안병길 기싸움

박태우 기자 2022. 8. 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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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과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의 55보급창 이전을 둘러싼 기싸움이 국회로 옮겨 붙었다.

박 의원은 남구 이전 불가를, 안 의원은 빠른 행정 절차를 요구하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몰아세웠다.

박재호 의원은 17일 국회 부산엑스포유치지원특위 회의에서 조 장관에게 "해수부가 농해수위 업무보고에서 했던 55보급창 이전 문제가 오늘 특위 업무보고에는 왜 한 줄도 없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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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해수부 장관에 추궁
안병길, "빠른 행정 절차를"
장관 "검토만 한 것" 난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과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의 55보급창 이전을 둘러싼 기싸움이 국회로 옮겨 붙었다. 박 의원은 남구 이전 불가를, 안 의원은 빠른 행정 절차를 요구하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몰아세웠다. “남구 신선대 부두를 이전지로 검토한다”고 발언해 논란에 불을 지핀 조 장관은 두 의원 사이에서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박재호 의원은 17일 국회 부산엑스포유치지원특위 회의에서 조 장관에게 “해수부가 농해수위 업무보고에서 했던 55보급창 이전 문제가 오늘 특위 업무보고에는 왜 한 줄도 없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보고 시간을 짧게 하라고 해서”라며 해명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55보급창이 신선대 쪽으로 옮기면 철길까지 다 놔야 되고 그러면 그쪽에 오래된 민원이라든지 여러 가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저희는 검토 요청에 대해서 검토만 한 것이다”고 난감해 했다. 박 의원에 이어 질의에 나선 안 의원은 “공식적으로 행정 절차가 진행돼야 할 것 아니냐. 현지 방문도 하고, 해수부가 검토한 결과는 여기가 적지다. 그것을 행적적인 통보를 했느냐”고 조 장관을 추궁했다. 이에 조 장관은 “부산시의 공식 요청 자체가 없었다”며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시가 3개 부지에 대한 검토를 해달라고 2021년인가 2020년인가 했다”고 재차 조 장관을 압박했다. 결국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국방부 해수부 부산시 등과 정책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해서 빨리 결정을 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한다. 결정이 나면 시가 주민과의 소통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두 의원의 기싸움도 마무리됐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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