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점 찍은 스타트업 4곳.."헬스케어와 몰입형 기술로 시너지 도모"

이정후 기자 입력 2022. 8. 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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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네이버D2SF가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에 각각 2곳씩 투자하고 이들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네이버가 이번에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2곳은 헬스케어 기업인 △가지랩 △프리딕티브로 양사 모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이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서 주목받은 기업은 네이버의 신규 투자처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2곳인 '가지랩'과 '프레딕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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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기업 '가지랩', '프리딕티브'..맞춤형 서비스 제공
몰입형 기술 보유 '가우디오랩', '지이모션'.."메타버스 협력"
17일 서울시 강남구 네이버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대표 기자간담회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네이버D2SF가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에 각각 2곳씩 투자하고 이들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네이버가 이번에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2곳은 헬스케어 기업인 △가지랩 △프리딕티브로 양사 모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이는 곳이다. 네이버는 지금 당장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시너지를 추구하기보다 5~10년 후의 장기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투자한 2곳은 몰입형(이머시브)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으로 △지이모션 △가우디오랩이다. 양사는 네이버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를 도모하고 메타버스 산업에서 협업 가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네이버가 '콕' 찍은 헬스케어 기업…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17일 네이버D2SF는 서울시 강남구 D2 스타트업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투자한 스타트업 4곳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목받은 기업은 네이버의 신규 투자처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2곳인 '가지랩'과 '프레딕티브'다.

가지랩은 '모두가 건강한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이라는 모토 아래 세워진 스타트업으로 개인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영양·운동·수면·휴식 등 웰니스 전반에 걸쳐 최적의 솔루션과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 테스트를 거쳐 2023년 정식 제품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은 여전히 공급자 위주"라며 "정보비대칭과 인지부조화가 나타나는 웰니스 영역에서 개인에게 더욱 적합한 건강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사업 목표를 밝혔다.

가지랩이 준비하는 웰니스 플랫폼은 네이버의 커머스 영역과 시너지를 도모한다. 개인화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상품을 연결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프레딕티브는 디지털 트윈 시대를 대비해 유전체 분석 정보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했다. 손톱을 활용해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가상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개인 유전자에 적절한 의약품도 매칭해 표적 처방이 가능하다.

기술력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미국 의료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사업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

(왼쪽부터) 프리딕티브 윤시중 최고과학책임자(CSO) 윤사중 대표, 가지랩 김영인 대표, 가우디오랩 오현오 대표, 지이모션 인연수 CBO

◇메타버스 산업에서 시너지 가능한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이날 네이버는 지난해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한 스타트업 2곳도 소개했다. 몰입형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이 그 주인공이다.

가우디오랩은 몰입감 있는 오디오 구현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공간 음향 기술'과 'AI 음원 분리 기술'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간 음향 기술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음원 스트리밍 업체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음향공학박사 인력을 다수 확보해 기술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네이버와 기술 협력을 통해 '네이버 NOW.' 서비스에 몰입형 오디오 기술 협력을 진행했다.

지이모션은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가상 공간에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해당 기술은 메타버스 시대에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전망된다. 이미 가상인간 '수아'의 헤어스타일을 표현하는 데 해당 기술이 적용됐고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도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는 "몰입형 기술은 네이버 서비스와 직관적으로 협업이 가능한 반면, 헬스케어 산업은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사내 병원 등을 통해 접점이 빨리 만들어질 수 있어 훌륭한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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