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日 의원들도 대만 방문 조율

강구열 2022. 8.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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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상·하원 의원 일행이 대만을 찾아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회의원들도 대만 방문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 일화(日華)의원간담회 회장인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사진) 중의원 의원(자민당), 사무국장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중의원 의원(〃)이 22∼24일 대만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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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차이 총통 면담 추진
NHK "中·日당국자 中서 회담 조율
대만 주변 군사훈련 등 자제 촉구"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상·하원 의원 일행이 대만을 찾아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회의원들도 대만 방문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 일화(日華)의원간담회 회장인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사진) 중의원 의원(자민당), 사무국장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중의원 의원(〃)이 22∼24일 대만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

이들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대만 국방 당국 관계자 등과 만나 양국 연대를 강화하는 활동 등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루야 회장은 친일 성향의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을 추도하는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2020년 9월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일화의원간담회는 1972년 단교 이후 대만과 일본이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 단체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일화의원간담회 총회에서 온라인으로 차이 총통과 대담해 중국을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양제츠(楊潔篪)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아키바 국장은 조만간 중국에서 양 정치국원을 만나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과 관련해 지역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제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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