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55%".. 갤Z4 예판 첫날부터 순항

김나인 2022. 8.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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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폴더블폰 '갤럭시Z4' 시리즈 예약판매 첫 날 소비자 반응이 전작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오픈마켓 등은 갤럭시Z4 시리즈 구매 혜택을 늘림으로써 잠재 고객 수요 확보에 나섰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삼성전자가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시리즈 예약판매 건수가 전작과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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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고객 확보 승패 좌우
공시지원금 최대 65만원 책정
'갤럭시Z플립4' 보라퍼플 블루 핑크골드 그라파이트. 삼성전자 제공
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팬큐레이터의 안내를 받으며 '갤럭시 Z 플립4'의 플렉스 캠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폴더블폰 '갤럭시Z4' 시리즈 예약판매 첫 날 소비자 반응이 전작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오픈마켓 등은 갤럭시Z4 시리즈 구매 혜택을 늘림으로써 잠재 고객 수요 확보에 나섰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삼성전자가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시리즈 예약판매 건수가 전작과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Z폴드4와 Z플립4의 비중은 4 대 6으로 Z플립4의 반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사전 판매를 22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26일이다. 이날 사전판매는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쿠팡 등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의 갤럭시Z4 시리즈 예약 첫날 실적은 전작인 '갤럭시Z3' 시리즈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온라인 공식몰 T다이렉트샵의 예약 건수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 비율은 각각 4.5 대 5.5로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Z플립4의 경우 2030세대 고객이 55%를 점유할 정도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의 경우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갤럭시Z4 시리즈 사전예약 상황이 전작 대비 다소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두 모델 모두 256GB(기가바이트) 선택이 많았고, Z폴드4의 경우 대용량 모델 반응도 높은 편이었다.

Z폴드4의 경우 대용량인 512GB를 선택하는 비중도 33%였다. 신규 색상인 Z플립4의 핑크골드, 블루와 Z폴드4의 베이지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KT 측은 전했다.

KT 관계자는 "기존 폴더블폰 사용자 중심으로 Z폴드4 선택이 높아 전작 대비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Y에디션과 우영우 에디션 구성품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또한 갤럭시Z4 시리즈가 전작보다 비슷하거나 나아진 수준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각사는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원까지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시지원금은 오는 23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으로 28만~52만원 사이, KT는 15만6000원~65만원, LG유플러스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별도로 제공하는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작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의 공시지원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폴더블폰 출시를 통해 잠잠했던 이동통신 시장에서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초반 흥행을 위해 충분한 물량 공급을 약속한 만큼 사전예약 흥행에 불을 지필 지 관심이 쏠린다.

자급제 모델 수요 기대감도 높다. 최근 알뜰폰과 자급제 조합을 채택하는 젊은 층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삼성닷컴이나 쿠팡 등 온라인으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11번가 등은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라이브방송 전용 혜택을 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세대 폴더블폰을 무기로 올해를 '폴더블 대중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갤럭시Z4 시리즈의 흥행 성패는 초반 성적에서 갈릴 전망인 만큼 사전예약 고객 확보가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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