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18만 명 넘어..정부 "확진자 우려 수준 아냐"

임종윤 기자 2022. 8. 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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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가 넉 달만에 18만 명을 넘은 가운데 다행히 급증세를 이어가던 위중증 환자수는 4백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방역상황과 관련해 확진자 규모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임종윤 기자,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군요? 

[기자] 

지난 4월 이후 18주, 넉 달 여만인데요.

전날(16일)보다는 9만 6천 명, 거의 10만 명 가까이 한꺼번에 늘어났고 일주일 전에 비해서는 1.2배, 2주 전에 비해서는 1.5배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등으로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검사자수가 대폭 줄었다가 어제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늘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나마 다행히 위중증 환자수가 줄었어요? 

[기자]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보다 100명 가까이 크게 줄어든 4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연일 20~30명씩 늘면서 한 달 만에 9배 가까이 급증했었는데요.

연휴기간 동안 위중증 단계에서 호전되거나 격리 해제된 확진자들이 연휴가 끝난 뒤 보고가 되면서 이렇게 위중증 환자수가 크게 줄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넉 달만에 가장 많이 나온 건데 정부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확진자 규모가 인구 대비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많지만 사망자수가 훨씬 적기 때문이라는 게 그 근거인데요.

설명 들어보시죠.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00만 명당 사망자는 오히려 미국이나 싱가포르 일본에 비해 가장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병상 문제가 계속 나오는데 정부 추가 대책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오는 20일, 그러니까 이번 주 토요일부터 주말 당직병원이 가동됩니다. 

일단 9월 25일까지 6주간, 수도권에 있는 상급 종합병원 18개 가운데 3개 병원부터 시작하는데요.

전체적인 병상가동률은 여유가 있는 데도 주말이나 휴일에 고위험 산모, 영유아, 중증 기저질환자, 등이 신속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주말 당직병원이 열리게 됐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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