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보드진 마음 바꿨다.. '두 시즌 14골' 첼시 윙어 돈만 맞으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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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 윙어 하킴 지예흐를 노린다.
애초 맨유 보드진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요청을 거절했지만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1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 보드진이 텐 하흐 감독의 요청을 들어주고 있다. 첼시가 수긍할 만한 이적료를 부르면 영입을 진행할 의지가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 보드진은 애초 텐 하흐 감독의 지예흐 영입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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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 윙어 하킴 지예흐를 노린다. 애초 맨유 보드진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요청을 거절했지만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1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 보드진이 텐 하흐 감독의 요청을 들어주고 있다. 첼시가 수긍할 만한 이적료를 부르면 영입을 진행할 의지가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여름 아약스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예흐는 기대만큼 자리 잡지 못했다. 특히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같은 경기 수에 4골 3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출전 시간은 경기 당 57분에 그쳤다. 결국 두 시즌 간 모든 대회 83경기 14골에 머무르며 출전 갈증을 느끼게 됐다. 올 시즌에는 리그 2경기에서 벤치에만 머무르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지예흐를 원하는 것은 아약스 시절 훌륭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특히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는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시즌 지예흐는 모든 대회에서 21골 24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 맨유는 초반부터 총체적 난국에 빠진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개막 후 2경기에서 6골을 실점한 수비도 문제지만, 1골에 머무른 공격력도 좋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좀처럼 팀과 화합하지 못하고 있고,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등 공격진은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줄 뿐이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잘 아는 선수를 활용해 해법을 마련할 복안으로 보인다.
맨유 보드진은 애초 텐 하흐 감독의 지예흐 영입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적 시장이 약 2주 밖에 남지 않은 점, 시즌 초반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날두의 거취가 완벽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측면 공격수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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