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D램시장 70% 독식한 K-반도체.. 3분기 이후는 '메모리 겨울'우려 [한국경제, 퍼펙트스톰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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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D램 수요 둔화 우려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4분기 71%의 시장점유율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당초 14%에서 7.4%로 하락하고, 내년에는 2.5%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겨울'에 대한 우려감이 깊어지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4%에서 7.4%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에는 2.5%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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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1·2위 유지
수요위축 전망 韓기업 타격 예상
하지만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당초 14%에서 7.4%로 하락하고, 내년에는 2.5%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겨울'에 대한 우려감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이 255억9400만달러로 전분기(240억3500만달러)보다 6.5%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자 소비심리가 둔화되면서 PC와 모바일 등 소비자향 D램 수요는 줄었지만, 상반기 기업 중심의 서버 D램 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유지해 2·4분기 D램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트렌드포스 관계자는 "서버 D램 중심의 모멘텀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분기별 출하량 증가율을 5~10%까지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시장침체 우려 속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업체들이 시장의 70.9%를 차지하며 K-반도체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4분기 4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27.4%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올해 2·4분기에 전분기 대비 0.7%p 증가한 2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위 하이닉스와의 격차를 2.9%p로 좁히며 3위를 차지했다. 다만 마이크론의 D램 영업이익률은 41.5%로, 삼성전자(50%)나 SK하이닉스(43%)에 미치지 못했다.
2·4분기 D램은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3·4분기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작된 반도체 호황기가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4%에서 7.4%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에는 2.5%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소비자 수요 자체가 줄어 3·4분기 시장 전망이 어둡다"며 "적어도 내년 1·4분기는 돼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업황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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