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만명대 하루 새 2배 쑥..126일 만에 최고

이진경 2022. 8. 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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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26일 만에 18만명을 넘었다.

정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을 당직병원으로 지정해 주말에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담당하도록 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로 주말이나 휴일에 고위험 산모, 영유아, 중증 기저질환자,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 등이 신속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6주간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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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영향.. 정부, 주말 당직병원 6주 운영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26일 만에 18만명을 넘었다. 정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을 당직병원으로 지정해 주말에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담당하도록 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803명이다. 지난 4월13일 19만5387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진행한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전날 확진자(8만4128명)보다 2.1배 급증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1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18만803명에 달하며 1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날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4명 감소한 469명, 사망은 9세 이하 1명을 포함해 4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감소에 대해 방역 당국은 격리해제 등 연휴 기간 변동 사항이 입력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세 이하 사망자 1명은 지난 12일 확진 후 재택치료하다 14일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증상이 악화해 다음 날 사망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로 주말이나 휴일에 고위험 산모, 영유아, 중증 기저질환자,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 등이 신속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6주간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17곳과 국립중앙의료원 중 3개 병원(6개 병상)씩 당직을 맡는다. 구급대 등은 주말·휴일 코로나 응급환자 발생 시 당직병원에 우선 연락하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하는 상급종합병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물이 많아 평소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고위험군 확진자는 다니던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지만, 현재 치료제를 처방하는 상급종합병원은 7곳뿐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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