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후 6시 4212명 신규확진..사흘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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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212명이 추가 발생해 조선업계 휴가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212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47만5602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보다 일주일 더 긴 휴가를 보낸 조선업계 직원들과 가족들까지 복귀한 16일부터 다시 확진자가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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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17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212명이 추가 발생해 조선업계 휴가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212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47만5602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3877명 보다 335명이 증가했으며, 4달여 만에 일 확진자 4000명대를 기록한 지난 9일(4191명) 보다 21명이 더 늘어났다.
구·군 별로는 중구 867명, 남구 1138명, 동구 503명, 북구 856명, 울주군 848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8월 첫 주 현대자동차에 이어 지난주 현대중공업 휴가에서 복귀한 직원과 가족들의 PCR검사가 증가한 것을 재확산 원인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휴가가 끝난 지난 9일에는 4191명의 확진자가 나와 울산에서 4달여만에 일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9일 정점을 찍은 확산세는 10일(3243명)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13일(2813명)에는 지난주 평균 수준인 20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보다 일주일 더 긴 휴가를 보낸 조선업계 직원들과 가족들까지 복귀한 16일부터 다시 확진자가 반등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조선업계 휴가 복귀 직원들과 가족들의 PCR검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18일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다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다음주에는 일 3000명 전후의 확진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선 1만4959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택치료 1만4884명, 병상 입원 75명으로 27.1%의 병상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던 10대 미만 어린이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362명으로 늘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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