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우승 겨냥' 김비오 "제주서 좋은 기억 많아"

이한주 기자 2022. 8. 17.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일부터 제주도 롯데 스카이힐CC에서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 상금 150만 달러)가 열린다.

지난 6월 제주도에서 펼쳐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SK텔레콤 우승에서 오픈했던 김비오는 대회 개막 하루 전 진행된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비오 / 사진=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도에서 정말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18일부터 제주도 롯데 스카이힐CC에서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 상금 150만 달러)가 열린다.

지난 6월 제주도에서 펼쳐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SK텔레콤 우승에서 오픈했던 김비오는 대회 개막 하루 전 진행된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주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좋겠다.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도에서 정말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며 "특히 이번 주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것 같다. 평소에는 이동하느라 바빠 시간을 함께 보내기 어려운 만큼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비오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월 GS 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기록했으며,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3위 그리고 제네시스 상금순위 4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두 대회 상금순위에서 모두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그 전에 그린적중률을 올려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남은 시즌 동안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더 겸손하게 해야 할 일하다 보면 결과를 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비오는 2010년 프로 데뷔 2년 차에 KPGA 상금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적이 있다. 이 성적은 그를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로 이끌었고 20살의 젊은 나이에 PGA Q스쿨을 통과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듬해 투어카드를 잃고 한국 투어로 복귀를 해야만 했다.

올해로 만 31세가 된 김비오는 그의 성공은 꾸준한 성장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여전히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압박감은 매주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에서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저 자신을 더욱 밀어붙인다"고 털어놨다.

김비오는 최근 몇 달 동안 임성재의 코치로도 활약했던 김규태 코치와 훈련을 함께 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퍼팅에 문제가 있었다. 의도한 대로 퍼팅이 나가지 않았지만, 천천히 산을 등반하듯 훈련해오고 있고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숏게임에서 의도했던 것 보다 조금 길게 치는 실수를 해왔다. 클럽 페이스가 조금 열렸던 것을 김규태 코치와 발견했고 스코티시 오픈 직후부터는 어깨가 말린다는 것을 발견해서 교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경기에는 큰 기대를 걸고 있고 계속 나아진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대회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