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에 너무하네..韓 전기차에 보조금 안준다
◆ 美 '인플레 감축법' 후폭풍 ◆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17일 전격 시행되면서 신형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하던 최대 7500달러 규모 세액공제 혜택이 북미 생산차량에만 계속 적용된다.
한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이나 기아 EV6 등에 대한 보조금은 17일부터 중단됐다.
이로써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효과를 얻지 못하는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 환경은 더욱 척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년 초 시행을 예상했던 업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날 한국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3.80%, 4.02%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투자, 의료비 절감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 미국산 전기차 생산과 구매를 촉진하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 기조에 따라 이 법을 통해 보조금 지급 요건을 손질했다. 특히 모든 신형 전기차 구매 시 7500달러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던 혜택을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에만 적용하기로 하고 이날 전격 시행했다.
미 에너지부가 공개한 북미 생산 전기차 21종에는 아우디 BMW 포드 크라이슬러 루시드 리비안 벤츠 등이 포함됐지만 한국 브랜드는 모두 제외됐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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