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성·탈원전 폐기가 가장 큰 성과"
민간·시장중심 정상화 강조
◆ 尹 취임 100일 회견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소득주도성장(소주성) 폐기와 탈원전 정책 폐기, 부동산 가격 안정 등을 주요 정책 성과로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을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지난 100일 동안 경제 기조를 '민간' 중심으로 되돌려 놓은 것을 최대 업적으로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우선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했고,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며 "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전 생태계 복구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렸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 명예회복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빈틈 없는 안보 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정부 시절 부동산가격이 치솟은 것을 겨냥한 듯 윤 대통령은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며 성과를 부각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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