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故강수연 추모..공로패 수여

한현정 입력 2022. 8.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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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17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 측은 고 강수연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공로패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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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수연 장례위원회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17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 측은 고 강수연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공로패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로패는 생전 고인이 깊은 존경을 표한 바 있는 원로 배우 김지미가 수여한다. 김지미는 평소 세계적인 배우이자 영화 행정의 경험을 공유한 후배 강수연을 아끼고 응원해왔으며, 지난 5월 강수연의 영화인장에서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은 바 있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식에서는 '내가 죽던 날'(2020)의 박지완 감독이 연출한 추모 영상이 프리미어로 공개되고, 영화제 기간 중에 열리는 '여성영화인의 밤'에서도 상영된다. 특별 상영작은 임권택 감독의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오는 27일 오후 8시에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변영주 감독, 배우 김아중이 '스타 토크'에 참석해 관객들과 고 강수연이 한국 영화사에 남긴 존재와 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월드 스타였던 고 강수연은 '씨받이'(1986)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이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1987)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그대 안의 블루'(1992) '장미의 나날'(1994)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한반도'(2006) '달빛 길어올리기'(2011) '주리'(2013)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이끌었다.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9월1일까지 총 8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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