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올해부터 내년까지 160억원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인구 감소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160억 원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17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는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추진했다.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 선정한 지자체를 A~E 등급으로 구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차등 지급한다.

그 결과, 정선군은 상위등급인 B등급을 받아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16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선군은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따라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건강·일자리·교육·주거·복지·교통·문화·관광 등 분야에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방소멸문제는 눈앞에 닥친 현실적 위기상황인 만큼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로 인구감소 대응 정책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사업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살고 싶고, 사는 게 즐거운 정선 재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