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겸재 그림 세종시에 안중식·김기창 등 324점 기증
조한필 2022. 8. 17. 17:42
겸재 정선(1676∼1759)의 산수화 등 해외에 있던 주요 유물들이 세종시 품에 안겼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동포 김대영 씨(91)로부터 회화 144점, 도자 113점, 공예·기타 67점 등 총 324점의 유물을 무상으로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유물은 김씨가 자체 수집한 것으로, 지난달부터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김씨는 서울 경복고 재학 중 미군 통역장교로 6·25전쟁에 참전했고, 1956년 미국 유학 중 현지에 정착했다. 대표적인 기증 유물로는 겸재의 '선면산수도'와 공립 안중식(1861∼1919)의 '화조영모도십폭병풍' 등이 있다. 19세기 말 북한 해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청화초화문호' 등 다양한 도자기도 있다.
[세종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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