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부코페, 아시아 첫 안면인식 기술 활용 개그페이 개발

황소영 기자 2022. 8.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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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아시아 최대 코미디 축제인 제 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이 아시아 처음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공연에 도입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부코페가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개그페이가 운영된다.

일반석과 함께 설치되는 개그페이 전용석은 좌석에 설치된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센싱한 관객의 웃음 횟수에 따라 공연종료 후 '웃은 만큼만 관람료를 내는' 신개념 공연 형태다.

특히 10주년을 기념해 기획 및 개발된 개그페이는 아시아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IT 기술과 K-코미디가 만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그페이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쇼그맨'과 '변기수의 (목)욕쇼'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쇼그맨'(김원효, 김재욱, 박성호, 정범균, 이종훈)은 개그뿐만 아니라 마술, 노래, 연기, 춤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부코페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하는 공연도 꾸며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매년 새로운 제목과 업그레이드된 콘텐트를 선보이고 있는 '변기수 (목)욕쇼'(변기수, 장기영, 김태원, 박형민, 박세미, 정범균, 김성원)는 성인들만을 위한 명품 코미디 쇼로 신선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이번 부코페는 19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한국팀을 포함해 총 14개국 76개 팀이 열흘간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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