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올라도 주담대 영향 찔끔..한은 직원 "파급효과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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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직원들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대출금리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로 인해 최근 보다 앞선 시기의 금리 인상 때에 비해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17일 한은 홈페이지에 마련된 블로그를 보면,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소속 김정훈 팀장과 추명삼 과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의 대출금리 파급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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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한국은행 직원들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대출금리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로 인해 최근 보다 앞선 시기의 금리 인상 때에 비해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17일 한은 홈페이지에 마련된 블로그를 보면,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소속 김정훈 팀장과 추명삼 과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의 대출금리 파급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상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되며 시차를 두고 시중은행의 각종 변동금리에 반영된다. 블로그에 글을 올린 필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파급률'(대출금리 상승폭/기준금리 인상폭) 기준으로 분석했다. 2022년 3~6월을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2021년 6월~올해 2월을 직전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나눴다.
그 결과 최근 금리가 인상된 인상시 파급률이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필자들은 "최근 금리 인상 시의 가계대출 파급률은 60.0%로 직전 금리 인상 시(138.7%)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기업대출 파급률의 경우 94.0%로 직전 금리 인상 시(93.3%)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대출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파급률이 직전 158.7%에서 32.0%로, 신용대출 파급률이 218.7%에서 134.0%로 감소했다.
이들은 "최근 금리 인상 시의 은행 대출금리 파급효과는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등으로 직전 금리 인상 시에 비해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최근 금리 인상 시의 파급률을 직전 금리 인상 시와 비교하면 대출 유형별로는 가계대출,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파급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서 "과거 금리 인상기에도 금리인상 사이클 후반으로 갈수록 대출금리 파급률이 대체로 하락한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현행과 같이 지속될 경우 대출금리 파급률은 과거 평균(가계 57%, 기업 70%)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으로 당분간 대출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 및 기업의 이자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며 "정책당국은 취약차주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변동금리 대출의 고정금리 전환, 저금리 대환대출 등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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