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이미 내 옆에" 루미너스, 첫 정규 앨범으로 올 여름 '청량 라이브 돌' 저격[SS현장]

루미너스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규앨범 ‘루미너스 인 원더랜드(LUMINOUS in WONDERLAND)’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루미너스 인 원더랜드’는 데뷔 앨범 ‘유스(YOUTH)’, 두 번째 미니앨범 ‘빛과 어둠 사이(Self n Ego)’를 잇는 루미너스 시리즈 3부작의 완결판으로 타이틀곡은 파워풀한 리듬과 펑키한 기타 리프, 다이내믹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 ‘엔진(Engine)’이다. 2022. 8. 17.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룹 루미너스(LUMINOUS)가 성장한 실력과 함께 ‘청량 라이브 돌’ 자리를 노린다.

루미너스(영빈, 수일, 스티븐, 우빈)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루미니스 인 원더랜드’(LUMINOUS in WONDERLAND)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5월 첫 번째 싱글 앨범‘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컴백했다. 영빈은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 무대를 마치고 나니 떨리면서도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미니스 인 원더랜드’는 데뷔 앨범 ‘유스’(YOUTH), 두 번째 미니앨범 ‘빛과 어둠 사이(Self n Ego)’를 잇는 루미너스 시리즈 3부작의 완결판이다. ‘해피니스 리브스 히어’(Happiness lives here)라는 메시지와 함께 동시대 청춘을 향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영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행복은 이미 내 마음 속에 있으며, 생각에 따라 행복은 옆에 있다. 희망찬 기분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게 루미너스만의 철학이다”고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엔진’을 비롯해 수록곡 ‘마리오네트’(Marionette), ‘크리처’(Creature), ‘유어 오션’(Your Ocean) 등 총 10곡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영빈은 “이전 앨범에서는 질문을 던졌다면 이번엔 스스로 답을 찾아냈다”며 “일상에서 크고 작은 주제들로 10곡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정규 앨범을 준비하며 영빈은 “(데뷔한 지)1년도 안 돼서 정규 앨범 발매를 해낼지 몰랐다. 계획에만 있던 정규 앨범을 직접 만들고, 쇼케이스까지 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그만큼 서로 노력했기에 모든 곡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앨범을 만들어낸 점이 지난 앨범에 비해 성장한 부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엔진’(Engine)은 파워풀한 리듬과 펑키한 기타 리프가 특징으로, 다이내믹한 구성 속에 루미너스 멤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우빈은 “스스로 사랑한다면 그만큼 세상 살아갈 때 무엇이든 가능한 원더랜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영빈은 “저희의 철학을 무겁지 않게 담아냈다. 그 또한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작 앨범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였던 루미너스가 이번에 청량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수일은 “앞서 런이나 다크하면서도 파워풀한 곡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안 해본 스타일의 곡이다 보니 어떻게 루미너스만의 스타일로 녹여낼지, 행복한 고민을 했다”며 설렘 가득한 미소를 보여줬다.

루미너스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엔진’을 비롯해 하이라이트 메들리, 수록곡 ‘파’(Far) 등 라이브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영빈은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며 “매 무대를 라이브로 하려고 최선을 다해왔다. 그런 점은 대중분들과 루미니(팬덤명. LUMINA) 분들이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자신 있게 외쳤다.

한편 ‘루미너스 원더랜드’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